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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원순 되면 좌파 시민단체에 끌려다녀"

입력 : 2011-10-25 14:01:21 수정 : 2011-10-25 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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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행정 마비…서울의 안보 무너질 것"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5일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이런 후보에게 서울을 맡기면 좌파 시민단체에 끌려다니다가 서울시 행정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서울시장 보선 하루 전인 이날 국회에서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은 반미(反美) 집회의 아지트가 되고, 무엇보다 휴전선으로부터 30km 떨어진 서울의 안보는 무너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박 후보의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천안함 폭침 관련 발언, 한강 양화대교 공사 발언 등을 거론하며 "그런 후보에게 성루를 맡기면 서울은 어디로 가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최근 서울대 교수 23명이 박 후보를 지지하면 상식이고 반대하면 비상식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국립대 교수가 연구와 수업에 몰두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선거판 기웃거리며 수준 이하 언동을 일삼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개념없는 처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수직보다 정치를 하고 싶다면 학생, 동료 교수들에게 더이상 피해를 주지 말고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들어와라"고 요구했다.

그는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글로벌 파워도시 지수(GPCI)'의 올해 조사에서 서울이 세계 35개 주요 도시 중 7위로 올라선 점을 언급하며 "한나라당 (소속) 10년 서울시장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내일 꼭 투표해 한나라당을 지지해달라. 나경원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만들어달라"며 "우리는 세계 7위를 넘어 세계 1위의 서울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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