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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요구 아내 살해·시신유기… 경찰, 사기결혼 40대 남성 구속

입력 : 2011-12-01 19:42:09 수정 : 2011-12-01 19: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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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결혼을 당했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죽이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성모(42)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 10월6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기 결혼을 당했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 이모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뒤 경북에 있는 한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성씨는 지난 5월 술집에서 알게 된 이씨에게 “서울 명문대 법학과를 나온 법조 집안 출신으로 결혼하면 수억원대 아파트를 사준다”고 속여 결혼했으며, 이후 사실을 알게 된 이씨는 성씨에게 이혼과 위자료를 요구하며 자주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씨의 소지품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도피 생활 중에 또 다른 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이유진 기자 heyd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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