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의 2012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생들의 장학생 비율이 지난해 보다 5.4% 늘어난 55.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기대는 지난 26일 발표한 2012학년도 정시모집(나군, 다군) 합격자 최초합격생 443명 가운데 247명이 성적우수 장학금 지급 대상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정시모집 최초합격생 558명 중 50.4%에 달하는 281명이 성적우수 장학금 지급대상이었다.
이번 입학성적우수 특별장학생 가운데 전액장학(1학기~4년간) 대상자는 196명, 1/2장학(한 학기 등록금의 1/2 지급) 대상자 21명, 1/3장학(한 학기 등록금의 1/3지급) 대상자는 30명이다.
외국어영역 1등급인 학생 가운데, 백분위 성적 상위 20%이내인 학생 등 총 36명에게는 3주 이상의 해외어학연수(영어권 국가. 연수비 본인 20% 부담) 기회도 주어진다.
오창헌 입학홍보처장은 “정시모집 최초합격생의 장학금 지급대상자가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은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대거 지원한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5.3% 인하(공학계열 신입생 등록금 261만2,000원, 인문계열 181만9,000원)를 결정하고 교내장학금을 8억 원 확충하기로 하는 등 학생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대는 정시 최초합격생들의 평균성적은 수능백분위 상위 11.2%로 지난해 12.2%보다 1%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기대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대학취업률 발표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중 1위’를, 2011년 발표에서는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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