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계절이다. 정치는 이제 여의도에 그윽하다. 금년 4월에는 총선이 열리고, 12월에 대선이 진행된다. 이런 시절, SNS 정치 홍보전문가들은 분주해 진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정치홍보를 하는 직업인들을 정치 홍보 전문가라고 부른다. 이들은 정치에 모바일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속도감이 넘치게 후보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자기후보진영에 유리하게 홍보를 하는 일을 한다. 주목 받는 직업이지만 일자리가 자주 파생되는, 영속적으로 존재하는 비중이 적은 직업이다. 그래서 유망 직업으로 평가하기는 아직은 모자란 구석이 존재하는 직업이다.
한국에서만이 아니다. 금년에는 미국 공화당의 롬니, 민주당의 버락 오마바도 분주해 진다. 이들 후보들은 선출하는 주단위의 선거가 이뤄 지면서 이들을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는 SNS 정치홍보 전문가들은 할 일이 커 진다. 이들은 테그로 퍼뜨리고, 자기가 당선을 위해서 일하는 특정 후보자들을 위해서 동영상으로 유권자들을 유인하는 일을 하는 셈이다. 온라인 명함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일도 이들의 직업 영역의 일이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지닌 친구 찾기의 정신을 구현하면서 같은 정치적인 지향점을 찾아가려는 우군들에게는 더 깊은 단결된 표심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뉴스속보로, 그것도 140자 이내의 메시지로 정치적인 공약을 보여주는데 기여하는 트위터들의 리트윗은 아마도 이들 정치 지망생들의 인물과 능력을 알리는 네트워크로 작용할 것이다. 속보 찾기 경향성을 일부 가진 트위터들의 역할이 힘을 받게 된다.
블로그가 함대라면, 페이스북은 순양함이다. 아울러 트윗은 잠수함과 소형 해군 작전선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누가 안티를 적게 만들면서 후보자들을 좋은 이미지의 인물로 사이버 공간에서 알리는 일을 할 것인가는 이들 SNS 정치 홍보전문가들의 손에 달린 것이다.
정치외교학을 대학에 진학해서 공부할 필요는 없다. 이들은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좋다. 문제는 얼마나 진정성으로 유권자에게 후보들이 다가가서 소통하게 하는가에 달린 일이다. 소통하는 기술, 진정으로 듣는 귀, 커뮤니케이션, 정치 행위의 본질, 국제 관계학을 공부하여 두면 이런 직업을 갖는데 유리해 진다.
이들 SNS 정치홍보 전문가들은 말하기에 치중하기 보다는 유권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가에 성패가 달린 직업이다. 이들은 다양한 매체에서의 상대 후보들의 움직임도 파악해 가는 기술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정치홍보 전문가들은 특정 정당, 정치 컨설팅 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되어 일하는 것이 가능하다. 안철수, 박근혜, 문재인 진영도 소셜미디어의 선거에서의 위력을 알고서 SNS 정치 홍보 전문가들을 더 고용 후에 활용하려고 할지 모른다. 당선전국의 선전담당으로 이름을 갖고 이들은 활동할 공간이 넓다. 러시아, 프랑스의 대선에서도 이들이 역할을 할 것이다.
하루에 한글 트윗이 2012년 2월초에는 약 350만개가 올라온다. 이들의 8배가 리트윗이 되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속보 검색기의 역할에서 위력을 더하는 트위터를 이용하는 기술과 안목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운영하는 노력이 이분야 전문가들에게는 더욱 요구되는 것이다.
이것에 비하여 페이스북은 친구검색기다. 이들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거 버그가 그랬듯이 속도감으로 친구를 찾는다. 인간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이들이 역할을 하는 것은 기존의 메체에서 보다 더욱 강력 한 힘을 지닐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치 홍보 전문가들은 정치의 계절에만 고용되어 일하는 경향이 강한 직업이다. 그래서 프리랜서형으로 일하면서 후보자들이 당선이 되면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겨서 일하는 이들이 많다.
약 8억 5000만명이 가입한 페이스북은 2011년 매출액만도 무려 37억 달러 회사이다. 이런 회사에서 일하면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감각을 저축한 이들은 아마도 눈 정치 홍보 전문가로서 일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직업은 현장성을 갖고서 경험을 축적한 후 진출하는 것이 좋다.
김준성(직업 평론가 / koreal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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