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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민간기업 기술 이전 실적 크게 늘었다

입력 : 2012-06-20 14:09:10 수정 : 2012-06-20 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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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들이 개발한 특허기술 및 노하우를 기업체에 제공하는 기술이전 실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대 산학협력단(단장 진경복)에 따르면 최근 한기대 교수들이 기업체에 기술이전을 한 건수는 2009년 4건, 2010년 5건, 2011년 14건, 2012년 6월 현재 10건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기술이전실적 금액도 2009년 650만원에서 2010년 7,150만원, 2011년 1억2900만원, 2012년 6월 현재 2억8400만 원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기술이전이란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과 기능, 아이디어 등을 매매나 이용 등의 방법으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의 특허 및 노하우를 산업체로 이전하면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제품 생산으로 매출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기대 교수들은 그간 컴퓨터, 반도체, 응용화학, 에너지, 건축, 기계,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있는 연구를 통해 특허받은 기술이나 노하우를 관련 기업체들에게 이전했다.

 일반적으로 기술이전 방법은 매매와 실시권 제공으로 나누어지는데, 매매는 기술 소유권을 판매하여 이전하는 것이고 실시권 제공은 특허기술 및 노하우를 일정한 조건(사용기한, 업체 수, 사용 지역 등)을 붙여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의 기술이전 실적을 보면, 홍주표 교수(디자인공학과)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을룡 교수(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와 임성한 교수(기계정보공학부)가 각각 5건의 특허기술과 노하우를 기술이전했다.

 무려 30여건의 특허를 낸 김상연 교수(컴퓨터공학부)는 2010년 ‘햅틱 특허 기술’을 5000만원에 이전하는 수훈을 세웠고, 이승재·김남호 교수(건축공학부)는 건축 관련 첨단 노하우를 이전했다.

 올해 6월 오윤식 교수(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3D 입체영상 특허 관련 기술’ 3건을 1억 원에 주식회사 ‘페이스뷰닷컴’에 특허권 매매 형태로 이전해 단일 기술이전실적으로는 가장 큰 금액을 기록했다.

 산학협력단 진경복 단장(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과 남병욱 교수(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는 지난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금을 산학협력단 지역혁신센터(RIC) 사업비로 기부하기도 했다.

 진경복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기술이전사업을 통해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보급으로 산업체와 대학의 동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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