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공부의 신’ 200여명 분석

서상민·전동민 지음/지상사/7700원

청소년을 위한 완전학습 시스템/서상민·전동민 지음/지상사/7700원

이 책은 저자들이 수년간 초중고교 현장을 찾아 200여명의 이른바 ‘공신’(공부의 신)들을 연구 분석하고 트레이닝하며 얻은 결과물이다. 통상 부모들은 자녀의 공부를 지도할 때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라고 한다. 학부모의 말을 들은 학생 중 제대로 따라하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기 이전에 먼저 배워 두고 익히는 지식으로 짜여졌다. 학부모와 자녀들이 동시에 공부하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학습원리를 배우도록 해 이치를 깨닫게 해주고, 학습동기를 자극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들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민에 빠져 있는 학부모들에게 참고가 될 만하다.

저자들은 현장 교사들에게 입시학습법을 강의하는 전문인으로 꼽힌다.

“학습 맵을 그리기 위해서는 핵심 개념을 정리하는 사전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핵심 문단’→‘핵심 문장’→‘핵심 개념’ 순으로 정리하며 파악합니다. 개념정리가 다 되었으면 ‘핵심 개념’을 그립니다. 일반적으로 교과 단원 제목이 ‘핵심 개념’이 됩니다. 단원명을 그대로 적을 수도 있지만, 단원명이 너무 길면 요약해서 키워드 중심으로 적습니다.”

단원 제목의 의미를 제대로 익히면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 예습의 방법도 일러준다.

“예습은 수업 전날 밤 혹은 당일 아침에 하도록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업 전 쉬는 시간에 하도록 합니다. 우선 보기 쉬운 그림이나 지도, 도표 등의 학습자료를 확인합니다. 이때 예습하는 시간은 2∼3분 정도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승욱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