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별세한 지난 3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문 총재 시신이 안치된 통일교박물관(천정궁)이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
4일 통일교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문 의사를 밝혀 온 해외 인사는 알프레드 모이시우 알바니아 전(前)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국가 원수급 인사들 60여 명이다.
작년 2월 통일교 주최 '참평화통일 천복축제'의 일환인 국제지도자회의에 참석했던 라힘 알리예비치 후세이노프 전 아제르바이잔 총리와 파트미르 세이디우 코소보 전 대통령도 조문을 위해 재방한할 예정이다.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라루스 최고회의 의장과 하산 무라토빅 보스니아 전 총리, 제리 존 롤링스 가나 전 대통령, 디오쿤다 트라오라 말리 대통령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통일교 관계자는 "해외 인사들은 세계평화정상회의와 국제지도자회의 등에서 문 총재와 인연을 맺고 평화 이념에 공감한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문 총재가 1991년 북한 김일성 주석과 만나는 등 생전에 북한과도 인연이 깊어 북한 당국이 직접 조문단을 파견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통일교 관계자는 "아직 북한에서 연락이 온 바는 없다"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애도의 뜻을 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교 측은 6일부터 8일간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 내에 마련된 빈소에서 신도와 일반인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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