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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뚝뚝’… 오피스텔 위험한 인기몰이

입력 : 2012-11-11 22:30:26 수정 : 2012-11-11 22: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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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영향 투자처 각광
곳곳서 공급과잉 경고음
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텔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분양관에 몰리면서 일부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수십대 1을 기록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값 하락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2009년 1035실에서, 2010년 5089실, 2011년 1만775실, 2012년 1만4719실(계획 물량 포함)로 급증했다. 경기도도 2009년 902실에서 2010년 3639실, 2011년 9697실, 2012년 1만1929실(〃)로 늘었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급증하는 이유는 베이비 부머의 은퇴와 1∼2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소형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저조하자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오피스텔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2000년 초 투자자들이 오피스텔 공급과잉으로 혹독한 경험을 했다”며 “최근 오피스텔 공급과잉 문제도 2∼3년 후에 반드시 큰 후유증을 낳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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