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만든 투표독려 포스터 인터넷서 화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디자인공학과 이제하 씨가 만든 투표독려 포스터. CHANGE라는 단어의 6개 철자가 점차 변형되면서 투표용지 마크로 바뀌고 있다.

대학생이 수업시간에 만든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일 투표독려 포스터 디자인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디자인공학과 4학년 이제하씨는 지난 11월 ‘디자인스튜디오’란 전공수업에서 ‘소통’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에 ‘CHANGE(변화)’라는 단어의 6개 철자가 점차 변형되면서 투표용지 마크로 바뀌는 모습을 포스터로 형상화 했다.

 이씨의 포스터 작품은 인터넷상에 올려지자마자 급속하게 유포되면서 누리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됐다.

 처음 올렸던 ‘오늘의 유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89687)’ 사이트에서는 2만 8000건의 조회를,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jageida) 에서는 ‘좋아요’ 3만 여건을 각각 기록했으며 누리꾼들은 “투표하고 싶다”, “대박이다”, “제 페이스북에 퍼갈게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씨는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빨리 포스터가 확산될지 몰랐다”면서 “대학생 등 젊은층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자신이 바라는 변화를 위해서는 12월 19일 투표를 했으면 한다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