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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정포에서 ICBM까지 '완벽 체계'

입력 : 2013-03-26 23:02:55 수정 : 2013-03-26 23: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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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능력은 남한과 미국을 겨냥해 1호전투근무태세에 돌입한 북한 야전포병군집단전력에는 전략로켓사령부와 장거리포병부대가 중심에 있다. 총 15개 군단급 부대로 편성된 북한 지상군의 핵심 전력이다.

전략로켓사령부는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미 본토와 하와이·괌 등의 태평양사령부를, 장사정포를 운영 중인 장거리포병부대는 서울 등 수도권 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와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기존 미사일지도국을 전략로켓사령부로 명칭을 바꿔 단 것은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이거나 자신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전략로켓사령부는 지난해 12월12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에 성공, 사거리 1만㎞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증명하면서 더욱 고무된 상태다.

전략로켓사령부에는 이 밖에도 사거리 6700㎞대의 대포동 2호와 무수단 중거리 로켓(사거리 3000㎞ 이상), 노동 미사일(〃 1300㎞), 스커드 미사일(〃 300∼500㎞) 등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괌 앤더슨 기지와 일본 내 미군기지,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는 물론 미 본토 일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유사시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 북한이 개발 중인 고체연료 미사일은 발사 준비에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선제타격으로 발사를 무산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방지역의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를 운용 중인 장거리포병부대는 방사포여단, 자주포여단 등이 포함된다. 수도권 지역에 기습적인 대량사격이 가능하다.

박병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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