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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무성발언 색출논란' 비상식적, 與정신 못차려"

입력 : 2013-06-28 17:26:07 수정 : 2013-06-28 1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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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8일 새누리당의 김무성 의원의 발언 유출자 색출 논란에 대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비상식적인 모습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전체공개라는 황당한 상황에다 김무성 의원의 범죄고백 행위까지 겹쳐서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6일 최고중진회의에서 "대선 때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입수해 읽어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난데없는 발설자 색출에 혈안이 돼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이 최고중진연석회의 발언한 내용이 깨알같이 보도된 것에 관련해 그 발설자를 색출하고 있는 모양"이라며 "깨알발설에 비해 누구도 자신이 이야기했다고 자백하고 나서지 않고 억울하다는 호소만 난무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당한 것은 국가기밀을 불법유출한 국정원의 행위는 애국행위라고 감싸면서 김 의원의 범죄자백 발언의 유출자는 색출하겠다고 혈안이 된 새누리당의 모습은 비상식적"이라며 "특히 낯 뜨거운 장문문자로 자신의 무고함을 밝히고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의원에게 고개 숙인 김재원 의원의 모습은 국민들 보기에 참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새누리당 안에 최소한의 균형감각과 국익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를 짓누르고 있는 새누리당을 보면 한심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이 알리바이를 어떻게 조작하든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비선라인을 가지고 국가권력을 동원하고 국가기밀자료를 빼돌려 선거에 이용해 먹었다는 반역행위의 본질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은 엉뚱한 소리, 물타기 공작은 그만하고 이제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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