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모르는 사람을 꼭 안아주는 '프리 허그' 운동에 착안해 돈을 받고 상대를 끌어안은 채 잠을 재워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현재 미국, 일본 등에서는 돈을 지불하고 상대 여성을 마주한 채 낮잠을 잘 수 있는 카페가 성업 중이다.
서비스 제공자가 할 일은 단순히 고객을 꼭 끌어안고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
일본의 경우 우리돈 6만원 정도를 내면 1시간 동안 카페의 여성과 나란히 누워 잘 수 있다. 1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여성의 무릎을 베고 3분간 쉴 수 있으며 5초 동안 포옹도 가능하다.
주 고객은 배우자를 잃었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등 외로운 사람들이며 성적인 접촉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모르는 사람과 침대에 함께 누워있는 만큼 해당 산업이 성매매 등 각종 성범죄의 온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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