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6일 오전 10시 춘추관에서 신년 구상을 담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정치권에 호소하는 내용의 대국민담화를 춘추관에서 발표한 적이 있지만, 이후에는 공개석상에서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일절 하지 않아 야권으로부터 '불통'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날 신년기자회견은 집권 2년차를 맞아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설명한다는 의미 외에도, 그동안 제기돼온 '불통' 논란을 해소하는 성격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리 이하 각료들과 청와대 수석들이 배석한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기자회견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수석은 기자회견 방식과 관련, "대통령이 먼저 신년 구상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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