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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치 논쟁이 살인으로…30대 피고인, 알고보니

입력 : 2014-01-06 16:59:23 수정 : 2014-01-06 17: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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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보수, 진보 논쟁을 벌인 뒤 정치적 견해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찾아가 살해한 30대 남성이 정신분열증 환자로 판정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백모(30)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한 결과 백씨가 편집성 망상형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사건 당시 심신 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백씨에 대해 치료감호 청구를 하도록 요청했다.

백씨는 지난해 7월 10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김모(3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백씨는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김씨와 정치적 논쟁을 벌였다. 이에 김씨에게 앙심을 품은 그는 인터넷을 통해 김씨의 주소와 얼굴을 사전에 익힌 후 김씨의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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