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성능개량 사업이 본격화된다.
미 국방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BAE 시스템즈와 한국 공군의 KF-16 134대를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억4000만달러(약 1433억원)로서 가격 변동이 없는 고정가 방식의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초기 개발과 장기 조달부품에만 적용되며,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계약은 올해 말 체결될 예정이다.
KF-16의 개량은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서 시작되며 오는 2019년 업그레이드된 1호기가 한국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1990년대 도입된 KF-16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작년 11월27일 제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미국 BAE 시스템즈를 주계약업체로 최종 선정하고 미국정부가 계약 전반을 주도하는 대외군사판매(FMS)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의회 승인 요청 등 BAE 시스템즈와 계약 체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KF-16의 임무 컴퓨터와 레이더 등을 신형으로 교체해 성능을 높이고 운영유지비를 절감하게 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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