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부터 31일까지 ‘담배연기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금연 주간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연 결심! 여러분의 생활이 향상됩니다’는 주제로 시민들이 금연에 동참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치구와 함께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은 금연 주간 동안 매일 오후 3∼6시에 흡연 취약시설이나 장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금연 결심자 및 금연 중도 포기 시민을 대상으로 상담 등을 제공한다. 등록자에게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니코틴 보조제 등을 지원하며 6∼12개월 동안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청소년 흡연예방과 비흡연자 보호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자치구와 함께 초등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을 찾아가 금연 교육을 시행한다.
앞서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금연도시 서울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과 관련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청소년 흡연(37.6%)’, ‘간접흡연(36.8%)’이 선정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은 41.6%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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