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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우리 어머니'전 시대적 아픔 치유 '한 몫'

입력 : 2014-06-09 09:05:40 수정 : 2014-06-09 09: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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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5만 관람…12일부터 서울마포교회에서 열려

 

이서원 작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

부르면 부를수록 그립고 보고픈 이름, 세상에서 가장 높고 위대한 존재 어머니. 우리시대 어머니를 소재로 한 작품전이 열려 사랑의 꽃씨가 되어 퍼져 나가고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 등 현대인들이 겪는 시대적 아픔의 치유에도 일조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오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신수동 마포 하나님의 교회에서 ‘우리 어머니’전을 연다. ‘어머니’를 주제로 100여 점의 글과 사진, 소품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우리 어머니전’은 1년여 전 서울 대치동 서울강남 하나님의 교회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전국 16개 도시를 돌며 관객 25만 명을 끌어 모은 성과를 거뒀다.


(주)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이번 마포 전시회에는 시인 문병란, 박효석, 김초혜, 허형만, 김용택, 도종환을 비롯해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문학동호인들의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어머니에 관한 기억과 애틋한 사연이 깃든 추억의 소장품과 어머니 사랑을 그린 샌드애니메이션과 영상 작품도 다수 전시돼 관람객들의 가슴에 감동을 던질 예정이다.

황수동 작 '어머니의 성찬'.
소품 나무 도시락.

‘희생․사랑․연민․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가 달린 전시실은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성경 속 우리 어머니 등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꾸며져 있다. 각 테마관에는 시와 수필, 칼럼 등의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전시 작품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은 전기밥솥이나 전자레인지가 없던 시절 가족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기 위해 이불 속에 밥그릇을 고이 묻어두던 어머니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과 삶의 여유와 희망을 느껴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영상 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 부대행사장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하면서 어머니의 끝없는 내리사랑도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의 교회 한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상대적 빈곤과 경쟁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존재인 어머니를 통해 현대인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토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2)337-9802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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