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세계일보 DB |
최근 주 7일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등산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과 학원 상권, 교회 등 종교시설이 있는 상권, 공원·광장 등 가족단위의 나들이 상권 등이 있다.
먼저 등산인구(2013년 기준 약 1800만명)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등산객을 특화로 한 상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상권으로 연신내역, 수유역, 사당역, 서울대전철역, 청계산입구역 등이 꼽힌다. 이들 상권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주중 매출(직장인·아파트 거주민 등)이 어느 정도 보장된 상황에서 주말에도 다른 곳의 수요를 불러 모을 수 있다면 이상적인 주 7일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
강남역 일대도 올 11월 준공 예정인 대성학원이 입주예정이며 입시학원, 어학원, 편입학원, 메티컬·로스쿨학원 등 여러 학원들이 있어 2만2000여명 이상의 학생들과 젊은 학원생들이 붐빌 것으로 전망돼 주 7일 상권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교회·사찰 등 종교시설이 인접한 상권도 주 7일 상권의 기대감이 높다. 주말에 신도수가 최소 수백명에서 최대 수만명까지 밀집해 상권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또 주말 가족단위 나들이객 등 유동인구를 형성하는 상권도 서울 광화문 광장 주변과 청계천․양재천 일대 상가들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학원, 자연, 종교시설, 놀이 및 문화 공간 등이 조성된 곳은 주중·주말 및 사계절 내내 이용객 및 나들이객들이 끊이지 않을뿐더러 하루 종일 머무는 경우가 많아 편의점 및 식당 등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유효인구가 풍부할수록 상가 공실률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어 알짜 투자처로 꼽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와 관련,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일요일 저녁을 빼고 일주일 내내 장사를 할 수 있는 일주일 상권은 365일 영업을 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점포를 얻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고 있다”며 “이들 7일 상권에 공급되는 상가들은 희소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때에 따라서는 투자가치의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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