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스파크’·기아차 ‘모닝’ 출시
쌍용차 4년 만에 소형 SUV ‘티볼리’ 시판 연초부터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각사 실적을 떠받쳐준 ‘볼륨’ 차량의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신차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5일 주력 모델 SM5의 2015년형 부분변경 모델인 ‘SM5 노바’를 출시했다. 이 차는 가솔린, TCE, 디젤,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로 출시됐는데, LPG 모델은 기존 실린더형 LPG 탱크 대신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맞춘 도넛형 탱크를 적용해 트렁크 용량이 기존보다 40% 늘어난 349ℓ로 대폭 커졌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연간 3만대 판매가 목표이고, 이 중 LPG 모델이 40% 정도”라며 “향후 여건이 마련되면 디젤 택시로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SM5는 1998년 출시 후 최근까지 90만대 이상 팔렸다.
기아자동차는 ‘2015년형 모닝’을 8일 출시한다. 2004년 2월 출시한 모닝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77만여대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13일 출시한다. 4년 만에 내놓는 신차 티볼리의 가격은 16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쌍용차는 생애 첫 차로 SUV를 고려 중인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 뒤 디젤 모델 등을 출시한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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