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육군 일병 |
목포에서 육군 일병이 개인화기를 소지하고 탈영해 이목이 집중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오전 6시 30분 전남 목포 소재의 육군 31사단 예하 부대 소속 이모(21) 일병이 경계근무 중 개인화기를 들고 탈영했다"고 밝혔다.
이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돌연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군 당국은 경찰 등에 이 일병의 인상착의 등을 전달하여 공조 수색을 요청했다.
군 당국은 탈영 소식에 황당한 입장이다. "이 일병은 관심 사병이 아니었고,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징후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만큼 돌연 탈영을 한 이유에도 초점을 맞춰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과 경찰은 이 일병이 아직 목포지역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하며 파출소 직원까지 동원하는 총력 수색으로 목포지역의 터미널과 항구 등에 대한 수색 중이다.
또한 오전 10시 30분쯤 전남 영암군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주민의 제보가 접수돼 수색 병력을 집중 배치했다.
인터넷팀 이소은 기자 ls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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