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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송금, 스타트업 간편송금과 유사?

입력 : 2015-03-04 17:58:26 수정 : 2015-03-04 17: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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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이르면 6월 출시…서비스 방식 등 결정된 것 없어
중소기업 상생 정책에 어긋나 VS 특허 침해 아니면 문제 없어
네이버가 핀테크 사업을 위해 준비 중인 '네이버페이'의 송금 기능이 스타트업의 간편송금 서비스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네이버의 중소기업과 상생 방침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4일 "네이버가 현재 은행권에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며 "펌뱅킹 방식으로 고객 계좌에서 출금하고, 회원의 비가입자 송금 방식 및 자금 흐름이 지난달 말 출시된 '토스' 서비스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연초부터 토스라는 간편송금 방식의 서비스에 대한 사업 가능성 및 경쟁력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설득해 업계에서 어느 정도 간편송금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및 필요성이 인식됐다"며 "토스가 간편송금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자 네이버가 네임밸류(name-value)로 승부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간편송금 서비스로 선보인 토스(Toss)는 펌뱅킹 방식으로 고객 계좌에서 출금을 하고, 토스에 가입하지 않은 비회원에게는 문자 서비스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계좌번호를 입력해 송금을 받거나 회원이 직접 비가입자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네이버페이는 이르면 오는 6월에 서비스가 될 예정으로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서비스의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기존에 체크아웃 서비스를 통해 현재 핀테크로 불리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끊김 없는 쇼핑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절차로 네이버페이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네이버가 핀테크 분야에서 대대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의도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금융권 제휴는 서비스단에서 금융회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네이버페이 서비스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에 대해 다양한 간편송금 서비스의 출시로 고객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네이버페이를 의식하지 않고 토스의 편리성·보안성 증대에 힘 쏟을 계획이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타사의 서비스와는 상관없이 토스는 고객들에게 좋은 금융 경험을 주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간편송금 서비스가 여러 개 나와서 금융 소비자들이 더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네이버페이 송금 서비스가 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는 네이버의 정책과 다른 방향이라는 지적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각각 제기됐다.

스타트업 한 관계자는 "네이버가 기본적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할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자사의 서비스와 겹칠 경우 상생 비즈니스 정신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이상 서비스 방식이 같다고 하더라도 시스템 설계, 솔루션 방식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가 유사하다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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