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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부친 "가족들 큰 충격 받았지만 아들은 한국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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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3-06 08:14:18 수정 : 2015-03-06 09: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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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서도 다친 적 없어 충격적"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소식에 미국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리퍼트 대사의 부친 짐 리퍼트는 5일(현지시간) 고향인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지역 언론 WCPO 인터뷰에서 "아들이 그동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도 근무했는데 다친 적이 없다"면서 "그런데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낀 한국에서, 그것도 환대받고 시민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더 충격이다"고 했다.

짐 리퍼트는 "아들이 피습을 당해 정말 슬프고 우리 가족 모두 크게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햇다. 

리퍼트 대사의 부인이자 며느리인 로빈 여사와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들이 얼굴에 상처를 입어 수술에 들어갔고, 의료진이 앞으로 CT 촬영도 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부친 짐 리퍼트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퍼트 대사의 피습에 심한 충격과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아들이 한국을 사랑한다"고 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위로 전화를 받고 "한국의 많은 사람으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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