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 O2O 시장 규모는 15조원으로, 향후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배달 음식 서비스 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는 290만명으로 지난해 초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모바일 택시 서비스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제공 |
배달 음식 서비스 앱은 주변에 있는 음식점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이 남긴 후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앱 자체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음식점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서울 중구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권모(53)씨는 “과거에는 전단이나 이쑤시개 등을 제작해 돌리는 식으로 홍보를 했지만 요즘에는 앱에 올라오는 후기 등을 보고 음식을 시키는 사람이 더 많다”며 “불친절하게 하거나 배달이 늦을 경우 반응이 바로 올라오기 때문에 더욱 신경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종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연결하는 O2O 혁신의 가능성 열려 있다’ 보고서를 통해 “O2O는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비교 등 온라인의 장점과 체험, 즉시성 등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켰다”며 “O2O 차별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수료 이외의 수익 모델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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