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전국을 휩쓸면서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메르스 바이러스는 2m 이내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분비물로 전염이 될 수 있어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손 씻기만 잘 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손을 씻을 때는 대충 물로 헹구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항균 효과가 있고 합성 화학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감염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제대로 된 손 씻기 방법과 나와 가족에게 안전한 제품을 알아봤다.
손은 신체 중 외부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된 부분으로 외출 시 세균·바이러스·미세먼지 등이 달라붙기 쉽다. 특히 요즘처럼 때이른 무더위에 바이러스 확산 공포까지 일고 있는 시기에는 자칫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지게 되면 감염 질환에 걸릴 수 있다.
평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환자·어린이는 감염 후 증상이 중증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 수시로 손을 씻어 개인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무엇일까. 식사 전이나 외출 후는 물론, 외출 중에도 자주 손을 씻어 주는데 이때 물로만 씻어낼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그대로 손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국민 손씻기 실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평소 비누 손씻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66.7%로, 공중화장실 이용 후에는 대다수가 물로만 손을 씻고 있었다. 그러나 비누 등을 사용해 손을 씻을 경우 손과 피부에 있는 세균을 약 99%까지 제거할 수 있어 비누 사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외출 시 비누가 없는 경우를 대비해 핸디 사이즈 클렌징 솝을 휴대하고 다니고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는 수시로 흐르는 물에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한 조금 귀찮더라도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손등과 손바닥·손가락·팔목·손톱 밑 등 놓치기 쉬운 구석까지 꼼꼼하게 비벼가며 클렌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메르스 바이러스 등이 활발한 시기에는 하루에 최소 7~8회 이상 손 씻을 것을 추천한다. 출퇴근길이나 등하굣길·야외활동 중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공간에 머무는 공간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머물기 마련인 만큼 손을 씻는 횟수를 평소보다 늘릴 필요가 있다.
다만, 손 역시 피부가 여린데다 잦은 물 접촉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합성 화학 성분의 노출 빈도를 늘릴 수 있다. 따라서 나와 아이·가족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 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20~30대 직장인 여성들과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미국 유기농 스킨케어 대표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의 ‘퓨어 캐스틸 솝’이다. 닥터 브로너스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100% 자연에서 무해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만을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닥터 브로너스 관계자는 "특히 전 제품이 유기농 코코넛·올리브·햄프씨드·호호바 오일과 천연 토코페롤을 함유하고 있다"며 "합성 계면활성제와 인공향·색소·방부제 등 합성 화학 성분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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