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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전국가적으로 메르스 총력 대응"

입력 : 2015-06-08 18:41:11 수정 : 2015-06-08 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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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대책 지원본부 방문 “전문가 중심 신속 대응 필요”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범정부메르스대책 지원본부를 방문해 상황실에서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방역대책본부 전문가들에게 전권을 부여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방역대책본부에서 전문가들이 전권을 부여받을 필요가 있다”며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해 즉각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범정부메르스대책 지원본부를 방문해 “감염 경로를 완전하게 파악하고 연결고리를 완벽하게 단절하는 것, 추가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방역의 핵심”이라며 “이것이 계속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가 중심으로 즉각 대응팀을 만들어 전권을 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감염병 전문의로 즉각 대응팀이 구성됐고 병원폐쇄명령권 등을 포함한 병원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요청 명령권 등이 부여됐다.

박 대통령의 즉각 대응팀 구성과 전권 부여는 증폭되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총력대응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적극적인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했다. 9일부터는 범정부 메르스 점검회의를 개최한다”며 “메르스 확산방지와 완전종식을 위해 방역당국과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전문가, 자가격리된 국민의 자발적 협조까지 전 국가적으로 총력대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의심환자와 확진환자에 대한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체계 구축, 확진자 발생 및 경유 병원명의 투명한 공개 등 역량을 총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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