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미인애가 론칭한 패션 쇼핑몰이 '고가 논란'에 휘말린 뒤 가격을 삭제해 눈길을 끈다.
장미인애는 지난 7일 자신의 이름을 딴 '로즈 인 러브(Rose In Luv)'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서울 청담동에 쇼룸과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지만 곧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당시 장미인애의 쇼핑몰에는 핑크셔츠 원피스를 134만 원, 꽃무늬 원피스를 102만 원에 판매하는 등 고가가 표기돼 있었다.
논란이 일자, 장미인애는 인스타그램에 "터무니없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아직 공장을 거치지 않는 오더메이드 제품들과의 가격 차이는 물론 있다. 공장을 거쳐나온 옷은 당연히 단가가 내려간다"고 해명했다.
이후 로즈 인 러브 측은 해당 제품을 주문한 후 쇼룸을 방문해달라는 공지와 함께 논란이 된 오더메이드 제품들에 대한 가격을 모두 삭제했다. 추천상품인 경우 가격이 표기돼 있지만 100만 원이 넘는 상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출연해 장미인애 고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억측일 수 있지만 (장미인애가) 시장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내가 벌던 것이 있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가격을 스스로 정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미인애는 SNS를 통해 "시장의 가격을 모른다? 추측 잘못하신거 같습니다. 그동안 발로 뛰어다닌 사람을 바보 만드시네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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