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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 웨어러블-통신기기 경쟁력으로 해외 공략

입력 : 2015-09-08 16:30:56 수정 : 2015-09-08 1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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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폰 SKT공급, '라우터' 경쟁력…안정적 수익구조
"탄탄한 국내시장 넘어 향후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할 것"

 

국내 웨어러블 단말기 회사 최초로 상장을 앞둔 인포마크는 8일  여의도에서 기자회담회를 열고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포마크는 지난 2002년 설립됐고 현재 SK텔레콤의 키즈폰 ‘JooN’ 시리즈를 독점 공급 중인 웨어러블 단말기 기업이며 우수한 품질의 라우터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는 통신기기 제조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의 유아용 웨어러블 단말인 JooN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출하량 28만대를 달성할 정도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JooN은 일종의 작은 휴대폰으로 휴대폰의 기본적인 기능인 전화와 문자 기능을 갖췄고 이밖에도 안심존 설정, 비상 시 SOS 알람 기능도 갖췄다. 또 오랫동안 전화를 받지 않으면 스피커폰을 부모와 연결해 주변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현재 이 단말기와 서비스는 SKT를 통해 24개월 약정 기준 한 달 1만원 정도면 사용이 가능하다. 

고현정 인포마크 홍보이사는 "JooN은 6~9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JooN은 만 12세까지만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용 웨어러블 단말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SKT의 가입자 확대에 일조하고 아이 안전 걱정도 경감시킨 키즈폰은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 인포마크는 최근 인도네시아 2위의 통신사업자인 Indosat과 계약을 맺고 키즈폰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인포마크는 시장 세분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아용에 이어 성인용 웨어러블 단말기를 개발해 일부 공급하는데도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 6월 서울시와 SKT, 퀄컴과 계약을 맺고 고령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성인용 웨어러블 단말기를 공급한 바 있다.

인포마크의 히트상품인 웨어러블 '키즈폰'

인포마크 유아-성인용 안전 지킴이폰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 정부기관들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러블 전문 기업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는 인포마크는 사실 경쟁력 있는 통신기기를 만드는 기업이기도 하다. 

인포마크가 2011년 개발한 초소형 모바일 라우터 '컴팩트 에그'는 화장품 케이스처럼 심플한 디자인과 높은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 누적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이사에 따르면 인포마크의 웨어러블 기기 관련 역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회사 매출의 양대 축인 웨어러블과 라우터의 비중은 전체를 10으로 보면 5대 5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향후 웨어러블 기기에 중점을 둬 이 부문의 매출비중을 한 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SKT에만 공급하고 있는데 공급선도 앞으로 다변화할 것이고 이를 통해 매출을 높이고 지속적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모자금의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회사의 미래 발전에 가장 중요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상장에 나서는 이유데 대해서도 해외진출을 비롯한 기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신뢰성을 시장에 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었고 상장을 통해 그 목적을 이루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인포마크의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2013년에 기록한 612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70% 가까이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3억, 30억원이다.

7월 23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거친 인포마크는 오는 9일과 10일에 수요예측을 하고, 15~16일에는 청약을 하고 9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이고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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