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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직원이 직접 투표한 '좋은 회사'

입력 : 2015-09-08 17:02:16 수정 : 2015-09-08 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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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소재기업 1위, 전국 대기업 중 9위 올라 글로벌 석탄화학 탄소소재 기업 포스코켐텍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8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기업평가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이 최근 발표한 ‘직원이 만족한 상위 50개 기업’ 에서 종합 순위 9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북에 소재한 회사 중에서는 가장 직장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평가는 잡플래닛이 승진기회, 급여, 삶의균형, 사내문화 등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발표한 것으로, 내부 직원들이 직접 익명으로 평가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회사를 더 실제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코리아, 다음카카오, 구글코리아 등의 IT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다수 뽑혔고, 대기업 중에서는 포스코켐텍을 비롯해 SK텔레콤, KB국민카드, 제일기획, 포스코에너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발표에서 포스코켐텍은 총점 79.4점으로 특히 삶의 균형, 사내문화, 성장 가능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켐텍 직원들은 ‘저녁이 있는 삶을 사는 워크 앤 라이프 최고의 직장’, ‘포스코그룹의 소재사업을 책임지고 나가는 자부심이 있다’ 등으로 회사를 평가했다.

실제 포스코켐텍은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목표로 ‘수평적인 분위기의 사내 문화’, ‘효율적이고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삶의 균형’ 영역에서는 직원들의 워크앤라이프 밸런스를 통한 직무만족과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부터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했다. 하루 8시간을 기본으로 직원 스스로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조절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자기계발이나 육아 등을 위해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직원 개인의 삶의 질이 높아질 뿐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와 업무효율성도 높아져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임직원 건강지원을 위한 지원도 이색적이다. IT를 활용해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올해 초 전 직원에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지급했다. 손목에 차는 디바이스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원들의 걸음 수를 비롯한 운동량, 수면습관, 식습관 등 패턴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건강관리가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직원이 건강해야 성과도 낼 수 있다는 취지이다.

올해 3월에는 포항시 남구 청림동 본사지역에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하기도 했다. 사방으로 뚫린 넓은 유리창을 통해 회사 정원과 솔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환경친화 시설이다. 65명 규모로 오전7시부터 오후9시까지 운영해 직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포스코켐텍은 ‘수평적인 사내 문화’를 만들기 위한 소통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의사 결정의 신속함을 높이기 위해서다. 포스코켐텍은 분기마다 각 사업부별 대표선수가 참가하는 ‘감사소통올림픽’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성장 가능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켐텍은 내화물 제조와 엔지니어링, 생석회 등의 기존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공정혁신을 통해 1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신사업 분야에서는 탄소소재 중간재인 침상코크스 사업도 공장 시험가동에 들어갔고, 탄산칼슘과 2차전지 음극재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등 화학, 소재 기업으로서의 밸류체인 구축에 성공했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직원 행복경영을 핵심 경영가치로 삼고 노력해 온 결과를 대내외 구성원에게 인정받았다” 며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하고 미래가 있는 회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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