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가 추석을 앞두고 자매 도시 농민을 돕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22일 농협중앙회와 함께 구청 주차장에서 전국 41개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수산물을 한데 모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장터에는 강남구 자매결연 지역과 농협중앙회에서 추천한 우수 농가가 참여한다. 농어민이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직송해 판매하면서 가격은 시중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책정됐다. 구매물품 배달은 현장에 설치된 우체국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사 당일 농협은 농협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3만원 이상)을 가진 고객 2000명에게 1인당 햅쌀(500g) 1개씩을 무료로 지급한다. 행사장에서는 감자전, 녹두전 등 각 도의 대표 추석 별미전을 전시하며 시식회도 함께 열린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종갓집 김치 담그기 요리 강연이 열린다. 강남구는 우수 농산물 선별을 위해 사전 검증단을 만들어 직거래 참여한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강동구는 자매결연을 맺은 14개 시·군과 함께 2015 추석맞이 자매결연지 직거래장터를 23일부터 이틀 동안 구청광장에서 연다.

직거래장터에는 경북 경산시·영양군·봉화군·상주시, 경남 거창군, 충북 음성군·진천군, 충남 청양군·부여군, 전남 완도군·곡성군·진안군, 경기도 이천시, 강원도 홍천군 등이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판매한다.

장터에서는 자매결연지의 농민들이 생산한 밤, 배, 사과, 포도 등 과일류와 고춧가루, 참깨, 참기름 등 양념류를 비롯해 건어물, 건강식품 등 특산물 170여종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열린 직거래장터에서는 평균 1억5000만원의 특산물이 팔려 생산 농민 소득증대는 물론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줬다.

강동구 관계자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신선한 우리 농·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에게 제공한다”며 “농민을 돕는 것은 물론 자매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
  • 송혜교 '부드러운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