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MBC 축구 해설위원 송종국이 박잎선과의 이혼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송종국은 1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별거 기간 중 있었던 일로 큰 오해를 사게 됐다"며 "이혼한 사람이 일일이 오해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는 것은 보기 안 좋은 데다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외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닌 일에 황당한 억측까지 더해져 견디기 힘들지만, 전적으로 처신을 잘못한 제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무엇보다 아이들 엄마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것 같아 말할 수 없이 미안하다. 아껴주시고 걱정해주신 팬분들께도 면목이 없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송종국과 박잎선의 이혼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송종국이 두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외도설'이 불거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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