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조성진이 우승했다. 사진=YTN뉴스 |
쇼팽 콩쿠르 우승 조성진, 상금-금메달 수상 "꿈 이뤘다"
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조성진이 우승했다.
21일 프레데릭 쇼팽 협회는 18∼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예선에 참가한 27개국, 160명 가운데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올라 조성진을 비롯해 3차에 걸친 경연을 통과한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10년 만이었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대회이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상금 3만 유로(약 3856만원)와 금메달,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상금 3000 유로(약 385만원)와 함께 전세계 각지에서의 연주 기회도 얻게 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쇼팽 콩쿠르 우승 조성진, 대단하네", 쇼팽 콩쿠르 우승 조성진, 직접들어보고싶다", "쇼팽 콩쿠르 우승 조성진, 자랑스럽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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