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관객들은 '손현주표 스릴러'를 선택했다.
손현주 주연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 제작 미스터로맨스, 제공/배급 NEW)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더 폰'은 지난 주말인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61만3239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2일 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 수는 72만9114명이다.
'더 폰'의 흥행은 지난 8일 개봉한 이래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을 꺾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가을, 극장가 비수기에 한국영화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숨바꼭질'(2013), '악의 연대기'(2015)에 이어 세 번째 스릴러 장르물을 선보인 손현주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3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렸다.
박스오피스 2위는 '마션'으로, 같은 기간 전국 53만4847명을 추가해 누적 394만8416명을 기록했다. 26일 중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더 폰'과 같은 날 개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특종: 량첸살인기'(감독 노덕)은 전국 31만2321명을 모아 3위에 랭크됐다. 또 다른 한국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는 전국 6만1725명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인턴'은 주말 동안 21만2595명을 추가,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4위에 올라와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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