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정운택이 자신을 비난한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 50여 명을 경찰에 무더기 고소했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8일 "정운택이 자신에 대한 욕설과 악성 댓글을 단 50명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우편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운택이 고소한 댓글들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만한 수준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운택은 지난 7월31일 새벽 4시30분쯤 서울 논현동 교보 사거리 인근에서 대리기사 유모(46)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8월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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