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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졸' 진보라는 어떻게 학력 편견에 맞섰나

입력 : 2015-11-16 14:19:00 수정 : 2015-11-16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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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진보라(28)의 조언이 온라인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진보라는 15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다른 패널들과 한국사회에서 '대학 졸업장이 갖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보라는 어려서부터 '천재 피아니스트'로 화제가 된 인물. 이날 방송에서 그는 "중학교를 중퇴했는데 제 최종학력이 '초졸'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후부터 진보라의 인생 앞에는 '학교를 그만 둔 애'라는 편견이 자리잡게 됐다. 그는 "제 음악에 어떤 걸 담고 싶은지, 제 미래가 어떤지 물어봐주시는 분이 없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제가 학교 그만 둔 것에 대해 궁금해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세상 사람들의 편견과 맞서는 아주 작고 소중한 팁(tip)을 알려줬다.

"편견을 이겨내는 방법은 개성있게 내 삶을 멋지게 꾸려나가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는 그는 "남들의 이야기나 시선으로 인해 힘든 부분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청중은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본인이 원하는 걸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르게 되더라"며 진보라의 조언에 자신의 경험을 보탰다.

방송이 나간 후 진보라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학교 그만둔 애라는 말에 많은 함의가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학력, 출신에 대한 편견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할 고질병"이라고 꼬집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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