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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영평상 여우주연상… 대종상·청룡상의 얼굴은?

입력 : 2015-11-17 14:22:35 수정 : 2015-11-17 1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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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사진)의 연기력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김혜수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은 지난 4월 개봉, 손익분기점인 120만을 넘어 147만 명을 동원한 화제작. 소위 메이저 배급사의 주력작은 아니지만, 독창적인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이끌어내며 다양성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김혜수는 주근깨 가득한 피부에 뱃살이 두둑한 차이나타운 보스로 분해, 섬뜩하리만치 무서운 악인 연기를 소화해냈다. 관객들은 데뷔 30년차 김혜수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며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다.

영평상에 이어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향후 개최를 앞둔 시상식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혜수와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여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오는 20일 열리는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차이나타운' 김혜수 외에 김윤진(국제시장), 전지현(암살), 엄정화(미쓰 와이프), 한효주(뷰티 인사이드) 등이 올라와 있다. 그리고 엿새 후인 26일 개최되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김혜수, 전지현, 한효주와 함께 전도연(무뢰한),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이 노미네이트됐다.

천만 영화 '암살'에서 여성 독립투사와 친일파의 딸, 1인 2역을 소화해낸 전지현의 첫 수상 여부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연초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영화 흥행 2위에 랭크된 '국제시장'의 김윤진을 향한 관객들의 지지도 뜨겁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대종상 후보에는 이름을 못 올렸지만,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임에는 틀림 없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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