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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케빈오 우승, 무관심 속 쓸쓸한 퇴장

입력 : 2015-11-20 10:08:21 수정 : 2015-11-20 1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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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이 우승자 케빈오를 탄생시키며 9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Mnet '슈퍼스타K7' 결승전에서는 케빈오와 천단비가 최종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두 사람은 자유곡과 신곡 두 가지 미션으로 승부를 펼쳤다. 

케빈오는 두 미션에서 천단비보다 낮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지만 문자투표에서 앞서는 대 반전을 일구며 우승자가 됐다. 심사위원 점수 50%에 문자투표 점수 50%를 합산해 우승자가 결정되는데 케빈오가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천단비에 총 9점 뒤졌지만 문자투표에서 앞선 결과다.

케빈오는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정말 사랑한다"며 "절 받아주고 제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케빈오는 상금 5억원, 초호화 음반 발매, MAMA 스페셜 무대 데뷔의 기회를 얻게된다.  

'슈퍼스타K7'은 우승자 케빈오의 탄생과 함께 무거운 숙제도 안게됐다.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참패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면서 향후 시즌에 대한 고민을 안겼다. 

음원차트에서 시즌7 오디션 음원은 실종했고, 시청자의 무관심을 반영하듯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채 1%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로 고전했다. 이날 '슈퍼스타K7' 최종회 시청률은 2.473%(케이블가구, tvN+Mnet합산)로 역대 시즌 최악이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참가자 신예영의 제작진 외압 폭로 사건까지 터지면서 '슈퍼스타K'의 인기동력이었던 '악마의 편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슈퍼스타K7'이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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