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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고양이’ 유승호 “2년간 얼음 깨고 땅 파고…연기 고팠다”

입력 : 2015-11-24 16:19:13 수정 : 2015-11-24 16: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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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제대 후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상상고양이(극본 서윤희 김선영·연출 이현주)’ 제작발표회에서 “2년이란 시간 동안 TV 보기가 싫었다”고 군 생활을 언급했다. 

유승호는 “(TV를 보면) 나도 저랬었는데 지금 왜 얼음을 깨고 땅 파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또 다른 걱정은 (사회에) 나가서 연기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너무 바라왔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호는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이유일 수 있고, 일을 더 사랑하고 싶다”면서 “욕심일 수 있겠지만 더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유승호는 이번에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 종현 역을 맡아 시청자를 만난다. 연예계 대표 애묘인으로 알려진 유승호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이 작품을 선택한 것도 있지만 동물에 대한 인식을 조금은 바꿀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상상고양이’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처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고양이하고만 소통하는 까칠 도도남 종현과 고양이처럼 솔직 당당하게 살아가는 나우(조혜정 분)가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나 인연의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하게 되는 힐링드라마다. 24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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