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의 틈` 고현정. 사진=SBS `고 쇼` 방송화면 캡처] |
배우 고현정이 '현정의 틈'으로 화제인 가운데 고현정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고현정은 지난 2012년 12월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고쇼'에서 이혼 후 남자를 보는 눈이 달라졌음을 털어놨다.
이날 조혜련은 고현정에게 나이와 데뷔 연도를 물으며 "계속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니까 만나게 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조혜련은 "얼마 전 강의를 했는데 그곳에서 한 분이 나에게 '진정한 사랑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사랑했었다. 전 남편도 사랑해서 만난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분이 '진정한 사랑을 다시 하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줬다. 집에 돌아오면서 '나도 그런 멋진 사랑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고현정은 "사실 결혼했을 때는 성숙하지 못한 시선으로 심각하게 남자를 봤었다. 별다를 건 없었는데…"라며 "이 단어를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혼 후에는 약간 나와서 (남자를) 보게 됐다. 어릴 때는 남자 스타일을 규정지었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열렸다. 사람 말에 집중하는 것도 생겼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현정의 틈'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고현정의 동경 여행과 여행 에세이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부터 과거 동경에서의 신혼 생활,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까지 밀착 촬영을 통해 인간 고현정의 '진짜' 모습을 낱낱히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