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우리가 사랑한 것들 추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맞자!

입력 : 2015-12-18 03:00:00 수정 : 2015-12-18 03:00: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주요 공연장 다채로운 송년행사
2015년이 저물고 있다.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국립극장 등 주요 공연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클래식 음악부터 대중가요, 뮤지컬, 국악까지 장르도 다양해 취향대로 골라 들을 수 있다. 음악·무용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하자.

세종문화회관은 30, 31일 콘서트를 연다. 30일 오후 8시 대극장에서 열리는 송년콘서트에서는 올 한 해 우리가 사랑한 것들을 추억하자는 취지에서 ‘사랑’과 관련된 음악을 들려준다. 악동뮤지션과 피아니스트 김정원, 첼리스트 송영훈이 출연한다. 악동뮤지션은 직접 작사·작곡한 곡뿐 아니라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을 골랐다. 연출은 서울시뮤지컬단 김덕남 단장, 연주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담당한다. 양띠와 원숭이띠 예매자는 본인에 한해 20% 할인받을 수 있다. 수험표 소지자는 동반 1인까지 40%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다. 4만∼12만원. (02)399-1000

31일에는 세종 대극장이 제야콘서트로 왁자지껄하게 변신한다. 올해 쌓은 다양한 감정을 추억하는 뜻에서 ‘희로애락’을 주제로 정했다. 서울시무용단이 북춤으로 무대를 열고, 셰프 레이먼 킴과 넌버벌 퍼포먼스팀 ‘비밥’이 올해 ‘쿡방’ 열풍을 표현한다. 서울시합창단은 칼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베토벤 교향곡 ‘합창’ 중 ‘환희의 송가’ 등을 부른다. 뮤지컬 배우 바다와 윤형렬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킬 앤 하이드’ 등의 주요 넘버를 들려준다. 장사익은 ‘찔레꽃’ ‘봄날은 간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로 심금을 울린다. 마지막 무대는 김건모가 신나게 장식한다. ‘잘못된 만남’ ‘첫인상’ 등 그의 주요 히트곡을 열창한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30분과 10시30분 2회로 진행된다. 30일과 동일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제야·신년음악회를 함께 예매하면 40% 할인받을 수 있다. 4만∼12만원.

국립극장은 공연장 세 곳에서 ‘삼색 공연’을 선보인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국립극장 야외 광장에서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KB하늘극장에서는 오후 10시 ‘젊은’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래퍼 지코, 젊은 국악그룹 바라지, 록그룹 국카스텐이 마음껏 소리 지르고 뛸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마련한다. 국립극장은 전통 소재를 응용해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젊은 음악인의 대표 주자로 힙합 음악인 지코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바라지는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팀이다. 올해 중국, 폴란드, 헝가리와 세계 최대 월드뮤직 마켓인 워멕스에 초청됐다. 5만원. (02)2280-4114∼6

달오름극장에서는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완창판소리 무대가 마련된다. 안숙선 명창이 제자인 염경애, 조정희, 남상일과 박봉술제 ‘적벽가’를 부른다. ‘적벽가’는 웬만한 남성도 공력을 갖춰야만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어렵기로 유명하다. 고수 정화영, 김청만이 북채를 잡는다. 3만원. 해오름극장에는 오후 8시부터 국립극장의 연말 인기공연인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가 오른다. 우리 사회를 꼬집는 풍자와 해학, 72명의 출연진이 선보이는 신명에 어깨가 들썩이는 무대다. 3만∼7만원.

서울 예술의전당은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한다. 오후 9시30분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2013년 뮌헨 ARD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빈심포니 출신의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협연자로 선다.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왁스만 ‘카르멘 판타지,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사라사테 ‘치고이네르바이젠’, 리스트 ‘사랑의 꿈’, 비제 ‘카르멘 모음곡’ 제1번 등 친숙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곡들이 연주된다. 3만∼8만원. (02)580-1300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대극장 한강에서 제야음악회를 연다. 가수 양파, 옴므(2AM 창민, 에이트 이현), 팝페라 테너 박완, 소프라노 유성녀 등이 무대에 오른다. 3만∼5만원. (02)440-0500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세계섹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