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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윤 "더는 못 참아"…스토커 신상공개 '파문'

입력 : 2016-01-11 09:32:30 수정 : 2016-01-11 15: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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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하윤(21)이 수년간 자신을 쫓아다닌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하윤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남성의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신상과 자신에게 보내온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지하윤은 "몇 년 동안 스토커한 이 사람. 참다 참다 우리 본 집 찾아오고 하다못해 친구네 가는 것도 쫓아와서 사진을 찍어 올렸다"며 "메시지 연락부터 정도가 너무 심각해서 신고를 할 생각이다. 경고도 무시도 수없이 했다"고 스토커 피해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가는 길을 따라 다니면서 사진 찍어 올리고 더는 못 참고 경고도 수 없이 했지만 안 그러겠다고 하면서 더 심해지고 계속 똑같다"면서 "이 글은 그 사람 보라고 올린다"고 덧붙였다. 

지하윤이 스토커의 신상을 공개하자 논란이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은 "얼마나 시달렸으면 얼굴까지 공개했겠느냐"고 지하윤의 대응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 스토커 신상을 수사기관이 아닌 공개적인 SNS에 알린 것을 두고 명예훼손을 우려하기도 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지하윤은 '얼짱' 지윤미로 먼저 얼굴을 알린 연기자로 지난해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 등에 출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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