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공개저격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자신의 섹스 스캔들을 직접 폭로한 사실이 화제다.
과거 김부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변호사 출신의 한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고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은 "총각이라는데 그 인생 스토리가 참 짠하더라. 인천 앞바다에서 연인들처럼 사진 찍고 내 가방을 메주는 등 그러면서 데이트를 했다. 며칠 안 가서 같이 잤다. 정말 오랜 세월 혼자 외롭게 보냈다. 그렇게 나한테 적극적인 남자는 없었다"라며 "행복했었다. 다 지난 일이지만 그땐 여자로서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음날 아침에 내가 해주는 밥이라도 먹고 가는 게 내 시나리오인데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더라. 농담처럼 '여우 같은 처자와 토끼 같은 자식 있는 거 아니에요?'했는데 답이 없었다. 유부남이었던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그 남자로부터 정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관계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그가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래서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지금 말한 것"이라며 직접 섹스 스캔들을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부선은 27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의 트위터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뭐하는 짓이냐”며 “이재명씨 자중자애하시라. 하늘이 다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부선이 올린 캡처물은 이재명 시장이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로 그는 “김부선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법 문의를 하기에 바빠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걸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 그걸 가지고 남탓.”이라는 내용이다. 김부선은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던 것.
이후 김부선은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라더니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냐. 아들도 둘 씩이나 있다면서 자중자애해라. 수치감도 모르고 고마운 것도 모르고 아직 오리발이다”라고 날선 비난을 이어갔다. 주어를 적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이 역시 이재명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슈팀 ent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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