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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다문화] 대학 특별전형 어떤게 있나

입력 : 2016-09-11 21:23:02 수정 : 2016-09-11 2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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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등 63개 대학, 사회적 배려자로 선발 다문화가정 학생이 늘면서 각 대학별로 이들을 위한 특별전형이 마련되고 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6 교육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은 올해 기준 9만9186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1.7%다. 처음 다문화학생을 집계한 2012년 4만6776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이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전형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대학 입시에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은 71개교 2235명 규모다. 특별전형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과는 달리 별도의 지원자격이 정해져 있어 특정 수험생에게는 매우 유리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은 대부분 수시모집에 몰려있는데, 이 중 다문화가정 자녀만을 별도로 선발하는 전형과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에 다문화 학생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전형으로 나뉜다. 지원자격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에 따라 ‘결혼 이전에 외국 국적을 가진 친부(모)와 국적이 대한민국인 친부(모)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자’가 대부분이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해 다문화가정 학생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포함해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선문대 등 63개교에서 채택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2205명이다. 대학 독자적인 기준에 의해 차이는 있지만 국가보훈대상자와 벽오지 의료봉사자의 자녀, 군인 자녀 등이 포함된다. 전형 명칭도 고른기회입학 전형과 사회적 배려자, 사회기여자 등 다양하다.

선문대의 경우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다문화가정 학생을 포함해 글로벌경영학과 등 7개 학과에서 8명을 선발한다. 서류(학생부) 60%, 면접 40%가 반영된다.

다문화가정 학생만을 별도로 분류해 선발하는 대학은 광주교육대와 군산대, 부산교육대, 서울교육대, 서울기독대, 창원대, 청주교육대, 춘천교육대 등 모두 8개 대학이다. 모집인원은 30명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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