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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바닷속으로"…양식산업에도 부는 드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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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30 11:25:56 수정 : 2017-04-30 1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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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을 활용한 양식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월간동향 4월호에 따르면 바닷속을 유영하는 ‘수중 드론’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양식장의 수질 등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양식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수중 드론은 용존산소량 및 물리적·화학적 정보를 측정해 사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또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 양식 가두리의 그물이 훼손된 지점을 조기에 찾아 보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드론을 통해 어류가 사료를 섭취하는 동안 가두리 상태를 감시하고, 센서를 부착한 드론을 이용해 어류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다.

특히 양식장 그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보수하는 작업은 위험성이 높아 향후 다이버 대신 수중 드론이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식업 뿐 아니라 해양수산 분야에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수산 환경모니터링 조사시 시·공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적조 해파리, 부유성 해조류 등의 유해생물 모니터링, 양식장 분포 현황 및 작황상태 파악 등이 주요 활용범위다.

또한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드론에 실시간 영상회의장치를 장착한 드론 화상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드론은 어선의 효율적인 조업, 해양환경 변화 파악,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등 해양수산 부분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2019년까지 중형 드론을 실용화하고, 2021년까지 어선조업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형드론을 실용화할 방침이다.

사진=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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