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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투자 자제… 단기예금·金에 투자…3년 넘는 장기대출은 고정 금리로
금리인상기에는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무리한 대출을 낀 부동산 투자는 자제하고, 단기 예금과 금에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박승안 우리은행 강남 복합금융센터장은 30일 “대출 금리상승을 만회할 수 없을 만큼 수익률이 안 나오면 부동산을 급매로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갭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승훈 KB국민은행 잠실롯데 PB센터 팀장도 “부동산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 (대출금리 대비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이 발생하기 힘들고 임대수익률도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다만 기본적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금리 수준이 높은 탓에 둘의 금리차를 신중히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정란 KEB하나은행 대치동 골드클럽 팀장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0.25%포인트 이내라면 3년, 0.5%포인트 이상 난다면 고정금리를 3년보다 짧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구 한국씨티은행 WM상품부 리서치 헤드는 “2011년 6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인 만큼 금융시장이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 단순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특정한 방향을 갖고 투자하기보다는 적절히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내년부터 중국 본토 주식이 MSCI신흥국지수에 편입된다”며 “중국 주식은 미국에 비해 저평가돼 중국 본토 증시 투자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금 투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 팀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달러 약세를 선호해 금이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 매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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