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북 서해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주의보’

입력 : 2018-06-25 13:36:04 수정 : 2018-06-25 13:15:5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전북 대부분 지역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서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기상청은 이번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 뒤 다음주부터는 무더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해 어패류 섭취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 서해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검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들어 전북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에서는 지난 3월 전남 여수 해수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전남과 경남, 인천, 울산의 바다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인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예측조사와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오르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 호염성세균이다. 주로 저항력이 약한 간 질환자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자들이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수, 갯벌에서 피부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되면 치사율이 50% 정도로 높다. 잠복기는 20~48시간이며 급성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이내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예방하려면 어패류 등 해산물을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하고, 바닷물에 접촉했을 땐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충분히 씻어야 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혜수 '천사 미소'
  • 김혜수 '천사 미소'
  • 이세영 '하트 여신'
  • 지수 '충성!'
  • 유다인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