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케어 대표의 안락사 논란에 김효진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라던 동물권단체 '케어'서 무분별한 안락사를 자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다.
11일 전직 케어 직원은 케어가 자신들이 보호하던 동물들을 무더기로 안락사시켰다고 폭로했다. 케어는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왔던 상황. 이에 케어는 '이제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제목의 입장문에서 "소수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1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죄송하다. 직원들도 몰랐다"며 "케어 직원도 속인 박소연 케어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러한 반발에도 박소연 대표는 안락사가 정당한 것이었다면서 사태가 해결되기 전에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케어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효진도 해당 논란에 입장을 전했다. 김효진은 지난해 4월 케어 동물구호팀과 함께 남양주 개농장을 방문해 20여마리를 긴급구조 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박소연 대표의 안락사 논란이 불거진 후 누리꾼들은 김효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찾아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효진은 답글을 남겨 "저도 하루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눈물만 나네요. 이 땅에 태어난 개들이 너무 가엽습니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또 "저도 정말 충격입니다. 상상도 못했죠. 제가 참여한 남양주 때까지 안락사가 되었다니 정말 충격이네요"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진은 "내가 얼굴 기억하는 애들도 있을거같아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저 애들은 구조되어도 다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라고 덧붙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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