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영토 분쟁지역이라는 소개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일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한·미 동맹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일본은 독도 문제를 영토 문제로서 쟁점화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라는 입장에서 한·일 간에 독도와 관련한 영토·영유권 문제는 전혀 없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이 동영상을 동아시아 상황을 소개하면서 하면서 “3개 핵 보유 선언국(Thee Declared Nuclear States)”이라는 음성 설명과 더불어 영상에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 +15(핵무기 15개 이상)’라고 표시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현재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면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했다기보다는 동아시아의 위협을 표현하면서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한 나라라는 팩트(fact)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