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56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전체의 평균 시급은 859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 시급(8350원)보다 240원 높았다.
1년 전 조사 당시 7848원보다 9.5% 높지만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인 10.9%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일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특히 편의점이나 PC방 등 여가편의 업종 알바의 평균 시급은 8192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 편차도 다소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8764원 △인천·경기 8621원 △강원·제주 8519원 △대전·충청 8509원 △광주·전라 8423원 △부산·경상 8375원 등의 분포를 보였다.
최저임금 액수를 알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최저임금 적용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이전에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알았는가’에 따라 응답군을 나눠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알고 있었다’고 답한 5366명의 최저임금 미적용 비중은 19.2%였다. 반면 ‘알바몬 설문조사 이전에는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몰랐다’고 답한 288명(전체 응답자의 5.1%) 중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알바생들은 무려 58.0%로 최저임금 인지 응답군의 약 3배에 달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