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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툴젠 흡수합병…상호는 ‘툴제넥신’

입력 : 2019-06-19 10:38:07 수정 : 2019-06-19 14: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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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의 서유석 대표이사와 설립자 성영철 회장, 툴젠의 설립자인 서울대 김진수 겸임교수, 김종문 대표이사(왼쪽부터)가 19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넥신 제공

 

코스닥 상장사인 제넥신과 코넥스 상장사인 툴젠이 19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양사가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15분부터 주식 거래는 정지됐으며, 만료 일시는 우회상장 여부 통지일까지다.

 

합병 후 존속 회사는 제넥신이고 소멸 회사는 툴젠이다.

 

존속 법인의 상호는 주식회사 툴제넥신(ToolGenexine, Inc.)이 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1대 1.2062866다.

 

제넥신은 면역 치료제와 유전자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 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 백신의 임상도 병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 교정(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는 이날 “양사 기술이 상호간 보완이 된다”며 “기술 융합과 연구역량 통합을 통하여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도 “툴젠은 유전자 교정 기술의 개발에 있어 세계적 선도 기업이며, 당사의 유전자 가위 기술은 세포 내에서 자유롭게 효율적인 유전정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이번 합병은 양사간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 법인은 연구·개발(R&D) 전략위원회를 이사회 직속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R&D 전략위원는 미래 신기술 창출과 차세대 파이프라인(신약) 구축, 신규사업 기획 등을 담당하며,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암젠의 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내달 30일, 합병기일은 8월3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30일이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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