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창업과 취업 지원·교육기관인 ‘제주더큰내일센터’가 문을 열었다.
30일 제주더큰내일센터(센터장 김종현)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연북로에 있는 입주 센터에서 개소식을 열어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한 센터 운영을 알렸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지난달 1기 참여자 100명을 선발했다. ‘선지원 후숙련’을 골자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고 기업취업연계 인력양성 및 기업고용지원 등이 이뤄진다.
이들 참여자 100명은 앞으로 6개월간 기본의무교육과 취업·창업·창작 등 유형별 심화 교육을 이수하고 그 이후 1년 6개월 동안 프로젝트 수행형 인턴십, 창업·취업 준비 등의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 및 경력 계발을 끌어낼 수 있는 2년간 과정의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월 150만원 수준의 생활비도 지원해준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수정계획’의 ‘청년뱅크재단 설립추진’에 근거해 설립이 추진됐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주요 청년 정책으로 발표했던 공약사업이다.
개소식에서 원희룡 지사가 센터 참여자 대표 3인에게 ‘탐나는 인재증’을 수여했고, 한화건설이 1500만원 상당의 도서 지원 증정식을 진행했다.
또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3당 원내대표(이인영·나경원·오신환) 및 스타트업 기업인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 등의 개소 축하 영상을 상영했다.
개소식 부대행사로 ‘한국 홍보 전문가’로 불리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원희룡 지사는 “적극적인 혁신정신과 도전의지만 있다면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며 “단순히 스펙을 쌓거나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따르기 보다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험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며 미래 청년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